안산순례길2017

순례길 소개



<고통과 기억의 연대>


일시   2017년 5월 5일(금)-6일(토), 1시-6시
장소   경기도 안산 단원구 일대
제작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
주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초청작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세상에 알려지며 2016년 10월부터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열린다. 사람들의 일상에서 멀어졌던 세월호는 다시 촛불집회의 중심에 놓였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집회와 행진의 앞에 선다. 2017년 3월 10일 마침내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다. 같은 달 23일 세월호가 사고가 발생한지 1073일 만에 수면위로 인양되었다. 대통령이 바뀌고 침몰한 세월호는 인양되었지만, 책임자들은 함께 탄핵되지 않았고, 진실은 아직 함께 인양되지 않았다. 세월호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었고, 따라서, 우리의 순례의 여정은 계속되었다.






… 망가진 국가 시스템의 수장이 파면되었다. 그러나 그 외에 과연 무엇이 변했는가? 그렇다. 세월호가 인양됐다.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만신창이가 되어 우리 눈앞에 드러났다. 그러나 건져 올린 것은 단순히 배가 아니었다. 그것은 강철 같은 무관심의 장막으로 은폐된 거대한 진실이었다.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아홉 명이 있고 그날 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 우리는 순례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고 다시 돌아간다. 거기서부터 시작하고 다시 시작한다. 이때 예술은 회귀와 재출발을 위한 도구, 길잡이, 지팡이이다. 우리는 질문한다.

“당신은 기억한다는 것이 실로 무엇인지 아십니까?”
“당신은 망각한다는 것이 실로 무엇인지 아십니까?”






안산순례길2017 개척위원회

총연출
윤한솔
공연자·스태프
그린피그 구자윤 김윤희 김청순 민경현 박근영 박하늘 박현지 윤한솔 이동영 이여진 이지혜 정대용 정양아 최경훈 최문석 최지현 한규정
극단 신세계 강지연 권주영 김두진 김보경 김선기 김수정 김정화 김형준 박경찬 박미르 이강호 이은정 이종민 이창현 하재성
다이애나밴드 신원정 이두호
무브먼트 당당 김현아 권택기 한은주 정유미 최정현 마광현 서재영 이신실 이도경 이재민 신현경 원채리 이규리 왕용석 김주원 전상혁 강은정
배민경
신민
심보선
언메이크랩 송수연 최빛나
윤한솔
제로랩 장태훈 김동훈 김도현 
무대감독
문홍식 서동석
영상기록
김자경
사진기록
박상혁
현장운영
이도원 강민경
기획·제작
고주영